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셰일 가스 (문단 편집) ==== 미국의 의도다? ==== 일부에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석유를 팔아서 군비를 확충하고 있으니 석유값을 폭락시켜서 ISIL의 군비를 줄이는 효과와 [[우크라이나]]에서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서방과]]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충돌한]] [[러시아]]에게 직격탄을 먹이는 효과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이런 셰일 가스로 인한 저유가 사태가 미국의 [[큰 그림]]이라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IS의 석유판매는 이라크 유정을 불법으로 점령하여 터키에 밀매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그 양이 아주 많지도 않다. 많아야 월 3천만 달러에 불과한데, 이런 자금이 얼마나 된다고 월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국제 석유 매출가에 장난을 치겠는가? 게다가 저유가 여파로 미국의 셰일 업체들도 줄줄이 쓰러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부 밀덕들의 주장처럼 적국을 손보기 위해 미국이 저유가를 조장했다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단 미국에서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정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국 셰일 가스 업체를 도산시켜 일자리를 줄이는 정책은 아무리 대외 관계에서 미국에 이득을 가져다줘도 실시하기 힘들다. 다만 미국의 의도가 아니라 하더라도 반미 노선의 [[베네수엘라]]가 석유값 폭락으로 휘청거리고[* 물가 폭등으로 2017년 2월 의회선거에서 여당인 연합사회당(PSUV)이 야당 연합에게 입법권을 내어주는 참패를 겪었다.] 이란이 반미 노선을 접고 핵 협상에 나서고, 러시아가 간신히 [[모라토리움]]을 피하는 등[* 물론 미국의 경제제재도 무시하긴 어렵지만.] 미국에게 기분이 좋은 일이 벌어진 것도 사실이다. 근데 우방국인 캐나다나 사우디의 상황을 보았을 때 미국의 우방도 피해를 보고 있는데... 요컨대 미국이 의도했다기엔 팀킬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거의 미국의 지원을 받고있는 현 [[이라크]] 정부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과 싸우는 [[리비아]] 신정부도 무능하고 부패하다보니 휘청대고 있다. 그러니까 저유가가 IS에 어느 정도는 타격을 가할 수 있겠지만, 이와 싸우는 이라크, 리비아 정부도 저유가 때문에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산유국 [[나이지리아]]도 현재 재정 위기로 휘청대고 있으며, 이런 혼란을 틈타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하는 [[보코 하람]]이 날뛰고 있다. 저유가가 미국이 원하는 국제 정세를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미국이 의도했다는 것은 지나친 반응이고 그냥 미국이 자국 경제 부흥책으로 내놓은 정책이 [[나비효과]]로 돌아왔다고 보는 게 바람직하다. ~~산유국들 입장에선 미국 잡을려다가 엉뚱한 베네수엘라만 개잡듯이 잡고 자기들도 한방 먹었다.~~ 다만 셰일가스 때문에 미국이 (반미성향의) 산유국들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거기에 현재 저유가 때문에 한때 호황이던 미국의 유전지대 [[텍사스 주]] 경제도 박살나고 있다. [[http://www.upi.com/Business_News/Energy-Industry/2016/04/21/Economists-Texas-handling-oil-slump-well/9281461233163/|UPI기사]] 일부 논객들이 셰일 혁명 이라면서 미국이 유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 또한 대규모 유전을 가지고 있고, 저유가가 되면 미국의 석유산업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입게 된다. 사실 유정사업보다는 셰일 가스 산업은 저유가에 더 큰 타격을 입는다. 이미 전통적인 유정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은 뽑아먹은지 오래고,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생산비용이 크지 않아서 저유가기조가 지속되면 수익은 좀 줄겠지만 적자는 안보는데 셰일가스는 상기했다시피 초기투자비용 뿐만 아니라 생산비용도 굉장히 비싸서 저유가가 지속되면 적자를 본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순수익이 줄어드는 것과 적자가 지속된다는 건 천지차이다.[* 상기 내용과는 다르게 저유가가 지속되면 셰일가스를 채취하는 리그기의 수를 줄이기 때문에 셰일가스 업체가 타격은 입을 수 있으나 미국 전체로 봤을 땐 그 타격은 미미하고 미국은 에너지 자급률이 90%다. GDP(전체 국내총생산)에서도 에너지 수입에 대한 비중은 1%다. 텍사스 주가 타격을 입은건 맞으나 그게 오직 석유값의 폭락이 주 원인은 아니다. 다만, 미국의 에너지자급률이 90%에 달하는 것에 비해 에너지 수입량 자체는 꽤 많은데, 미국 동부에 밀집된 셰일가스를 서부로 수송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 한 술 더 떠 [[캐나다]]는 주요 석유산지인 [[앨버타]] 등 서부의 석유를 [[온타리오]] 등 동부로 수송하는 송유관이 '''거의 없다(...)''' 이런 연유로 캐나다 동부에 들어가는 가스와 석유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등 셰일가스 지대에서 공급되며,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 공급되는 가스와 석유는 [[캐나다]] 앨버타 쪽에서도 많이 공급된다.] 또한 미국은 이라크 전쟁 이후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에[* 중동의 반미기조가 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ISIL|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미친 곳 하나]]만 빼면 [[걸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라는 2번의 전쟁을 치르면서 이전처럼 대놓고 미국에게 엿을 먹이려 들거나 반기를 드는 나라는 없다고 봐도 된다. 이라크, 아프간, 리비아가 미국한테 대들었다 개박살이 나는 걸 실시간으로 봤기 때문이다. 속으로 욕을 퍼부을 지언정 대놓고 개기다가는 '''진짜 개박살이 나는 걸 알기 때문에'''(...) ~~사실 이건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마찬가지다~~] 미국이 휘청거릴 만큼의 [[오일 쇼크]] 사태가 재발하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다[* 심지어 미국은 기름 한 방울 안나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전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수틀리면 산유국들과 의절하고 자급자족해도 단기적으로는 전혀 문제 없다. 오히려 이 단기적인 기간 동안 산유국들이 다 죽을 것이다. 실제로 말려 죽이기로 작정하면 [[베네수엘라]]의 [[베네수엘라/경제|사례]]가 나온다.] 중장기적인 충격은 무시할 만한게 아니여서 정치적으로도 미국 내 산업구조를 통째로 재편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을 벌릴 필요가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음모론자들이나 미국만능론자들의 주장처럼 미국이 큰 그림으로 저유가를 만들었다는 음모론을 신봉하는 것은 매우 무리가 있다. 위의 논리들에 대해서 반박을 하자면 * 패권국가는 당장의 이익 이외에도 장기적인 이익을 중요시한다. 러시아, IS, 사우디 내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지원 등이 미국의 장기적 패권과 이익을 해친다면 당연하게도 저유가 정책을 유도할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냉전]] 당시 저유가로 [[소련]]의 경제를 붕괴시킨 적이 있다. 당연히 석유업체의 도산보다 소련의 붕괴가 좀 더 많은 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 미국은 석유 생산보다 소비국에 가깝고 노동유연성이 세계 최고 수준임으로 저유가로 인하여 생겨난 실업자들을 늘어난 소비로 새로 생겨난 일자리로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 미국 만능주의의 [[음모론]]이라고 치부하지만 미국은 실제로 석유시장을 지배할 능력이 있다. 자원시장 통제는 3가지 능력을 갖추면 그 어떤 집단도 할 수 있는데, 그 능력이란 충분한 자금[* 미국의 달러는 자원의 결제 수단이다 즉 원하면 원하는만큼 찍어낼수 있다.], 충분한 정보력, 충분한 지정학적 영향력이다. 참고로 미국은 이 셋을 누구보다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 셰일 자원은 2~3개월이면 개발할 수 있어서 충분히 러시아 중동국가를 견제했다고 판단되면 고유가로 돌리면 된다. 자본이 충분한 미국 입장에선 시추산업이 2~3개월 이내에 복구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거기에 무능력한 기업들이 [[구조조정]]되고 미국의 석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저유가로 중동 산유국들이 제조업으로 산업조정을 시도한다면 더욱 미국에게 기대야 한다. 현 저유가는 중국을 견제하기 전 러시아와 중국이 힘을 합치는 것을 우려하여 먼저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와 셰일 혁명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난 석유 생산량이 겹쳐져서 일어났다고 보아야 한다. [[OPEC]] 국가들이 [[치킨 게임]]을 하면서 국제유가가 이렇게까지 하락하는 큰그림을 그리지는 않았더라도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폭락해도 다른 산유국처럼 자국내 오일 산업의 교통정리를 딱히 하지 않은 것은 미국 정부가 이런 기조를 용인하고 이용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소련 시절의 강대국으로 회귀를 바라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으로 미국이 얻는 전략적인 이득이 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다만 환경규제 여론이 커지는 등 비용증가가 예상되는만큼 저유가에선 셰일오일채굴도 지속가능하지 않으므로 더 이상 40달러 밑으로의 하락은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내려갈만큼 내려간 현재는 셰일채굴보다 세계경기추세가 유가변화에 더 큰 요인이 되는 상황. 2020년에 마이너스 유가를 찍고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는듯 싶었으나, 미국이 달러 발권력을 동원하여 엄청난 돈을 양적완화로 뿌렸고 사우디 왕세자의 후견인 역할을 하는 UAE를 정치/외교적으로 압박을 하여 러시아와 빠른 감산합의를 하도록 만들어 유가를 회복시켰다. 위에서 설명한 돈(양적완화), 지정학적 영향력(미국의 중동 군사력), 정보력(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협상 과정을 알고 UAE와 사우디의 관계이용) 이 유가를 통제하게 만들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